20100712 "..." 2010

난 그냥 어린 것 뿐인건가, 어리광 피우고 싶은 것 뿐인가

싶은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.

우울해졌다...


그것이 의사선생님이 의도하신건지 아닌건지 잘 모르겠다.

마지막에 "오늘은 그렇게 개운하진 않겠네" 라고 웃으신 것이 어떤 의미인건지.

그래도 내 발로 찾아갔는데 어떻게든 버텨야겠지.

왜 사람들은 날 이해하려 하지 않는가 -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지만 그건 역시 그냥 어리광인가봐.


그냥 눈물만 난다. 머리로는 아는데 맘속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들이 순식간에 너무 많아졌다.

되려 좀 혼란스럽다...남들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난 왜 그렇게 안되는가...

그냥 행동부터 시작하면 되는걸까.

난 이번 금요일에 충주에 내려가는데, 가족과 도대체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.


피곤하다...가족을 생각하면 피곤해.

제일 중요하다곤 하지만...잘 모르겠어 솔직히.

그렇다고는 하나 막상 있던 가족이 사라진다고 하면 슬플 것 같은데,

그게 죄책감인지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잃은 상실감인지 뭔지 모를 것 같다.


뭐 이런 놈이 다 있는지...

이러니까 이기적이란 소릴 듣겠지. 왜일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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